2002년 5월 27일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
이 건물은 1945년 8월 15일 해방 후 북한이 공산독재 정권 강화와 주민통재를 목적으로 건립하고 6.25전까지 사용한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로서 악명을 떨치던 곳이다.
북한은 이 건물을 지을때 성금이란 구실로 1개 리당 백미 200가마씩을 착취하였으며, 인력과 장비를 강제 동원하는 한편 특히, 건물의 내부 작업 때는 비밀유지를 위하여 공산당원 이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 한다.
시멘트와 벽돌조적으로 3층 건물 구조인데 당시 이 건물 일대가 철원읍 시가지로서 6.25전란 당시 여타 건물들이 모두 파괴, 인멸되었음에도 유독 이 건물만 남아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견고하고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짐작이 간다.
공산치하 5년 동안 북한은 이곳에서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면서 양민수탈과 애국인사들의 체포, 고문, 학살 등의 소름끼치는 만행을 수없이 자행하였으며, 한번 이곳에 끌려 들어가면 시체가 되거나 반송장이 되어 나올만치 무자비한 살육(殺戮)을 저지른 곳이기도 하며, 이 건물뒤 방공호(防空壕)에서는 많은 인골(人骨)과 함께 만행에 사용된 수많은 실탄과 철사줄 등이 발견되었다고 전한다. 촬영하던 날 비가 오락가락 해서 건물이 비에 흠뻑 젖어 이 건물이 품고 있는 잔혹한 역사 만큼이나 음산 해 보인다.
글, 사진 : 한정구 /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채널A 보도제작부 스마트리포터
한국문화재재단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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