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지 / 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 산 67(온달관광지)
온달산성은 고구려 평원왕(平原王) 때 온달장군이 신라군을 막기 위해 남한강을 굽어보는 요새지역에 쌓은 성으로 성의 축조 방법은 퇴뫼식 내외협축으로 견고하게 축조된 전형적인 고구려식 산성이다. 옛부터 전해오기를 고구려왕이 사위인 온달장군에게 청하여 성을 쌓은 영유로 인하여 온달산성으로 불러지게 되었으며, 성 둘레는685m(1523척)이고 높이는 5m(11척)이며 남문과 북문에는 고구려 산성의 특징인 치성(雉城)이 있으며 성내에는 우물이 1개 있었다고 전하여 지나 지금은 폐쇄되어 찾아 볼 수가 없다. 1992년 산성발굴 조사 과정에서 삼국시대의 기와조각과 토기편, 창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가 되었다고 한다. <참고문헌:신증동국여지승람-古城古來相傳 高句麗王 婿請 㝢溫達築造 周一千五百二十三尺高一十一尺內有一井今廢>
삼국시대에는 을하단현(乙何旦縣)이라 불려졌던 고구려 영토로 한강을 차지하기 위해 신라와의 치열한 영유권 분쟁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바보온달 장군의 무용담과 함께 평강공주와의 사랑이야기가 서려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일설에 의하면 온달장군이 신라군 화살에 맞아 죽자 평강공주가 그리워 원통해서인지 관이 움직이지 않아 성을 떠나지 못하자 평강공주가 자신의 웃 옷을 벗어 관을 덮어주고 <죽음과 삶은 이미 갈렸으니 이제 돌라가라>고 달래자 그제야 온달의 관이 움직였다는 전설도 전해져 온다.
산성입구에는 태왕사신기와 천추태후 등을 촬영한 셋트장이 유지관리가 잘되어서 온달관광단지로 가꾸어져 있고, 셋트장 옆으로 종유석이 아름다운 온달동굴도 있는데 <온달과 평강공주>라고 명명된 종유석이 눈길을 끈다. 한 곳에서 다양한 문화유산을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글, 사진 : 한정구 /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채널A 보도제작부 스마트리포터
한국문화재재단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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