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64 진도 운림산방(雲林山房)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인 소치(小癡) 허련(許鍊) 선생(1808~1893)의 화실 당호이다. 소치는 20세 떼에 해남 대흥사의 초의선사에게서 학문과 인격을 수양하고, 공제 윤두서의 화첩을 통해 그림에 대한 다양한 채법과 화법을 터득한다. 초의선사의 천거로 33세 때부터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 입문한 소치는 본격적으로 서화를 배우게 된다. 40세(1874년)에는 낙선재에서 헌종임금을 알현하게 되면서 흥선대원군, 권돈인 등 권문세가 들과 글을 짓고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추사는 중국원나라 4대화가의 한사람인 황공망을 대치(大癡)라 했는데 그와 견줄만하다고 해서 소치(小癡)라는 아호를 내려주었다. 추사로 부터 '천리를 여행하라'는 가르침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