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1-5
서산 개심사(瑞山 開心寺)는 충남 4대사찰 중의 하나로서 백제시대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7인의 선지식 출현으로 개원사에서 개심사로 개명하였다. 대웅전의 기단이 백제 때의 것이고 현존 건물은 1475년(성종 6)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1484년(성종 15)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보전은 창건 당시의 기단위에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축조기법이 미려하여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대웅전 앞면 지붕의 와정(瓦釘)은 백자로 연꽃봉오리를 빚어 마지막 숫기와에 꽂아서 기와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시킨 장식을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선인들의 지혜가 돋보인다.
경내의 마당을 중심으로 대웅보전과 안양루가 남북으로 배치되었고 동서로는 무량수각과 심검당이 위치해 있다. 또한 이 곳에는 명부전을 비롯한 영산회괘불탱, 아미타본존불, 관경변상도, 칠성탱화, 오층석탑, 22종의 경전목판 등의 자료가 있다.
<연못기에 핀 베롱나무 꽃>
<명부전 뜰에 핀 베롱나무 꽃>
또한 7~8월에는 연못가와 명부전 뜰에 핀 백일홍(베롱나무) 고목이 붉은 꽃을 피워 개심사의 아름다움을 더 해주며, 대웅전 뒷 뜰에는 희귀한 노랑색 상사화도 피어난다.
글, 사진 : 한정구 /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채널A 보도제작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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