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 이야기 119

남한산성 여장(사적 제57호)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산1번지 일원 여장(女墻)이란 성위에 낮게 쌓은 담으로, 이곳에 몸을 숨겨 적을 향해 효과적으로 총이나 활을 쏠 수 있게 만든 시설을 말한다. 남한산성 여장은 다른 성곽에서 보기 힘든 전돌(塼乭)로 축조한 평여장이다. 그러나 여장은 축조시기와 ..

가뭄으로 바닥드러난 고삼저수지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타들어가고 있다. 소양강댐을 비롯하여 대형 저수지에 물이 마르고 갯벌은 초원으로 바뀌었다. 그러는 사이 농작물은 타들어가고 유실수도 목이 말라 낙과되고 있다. 어제 내린 비로 일부 지역엔 해갈이 된듯하나 아직도 농심은 타들어가고 있다. 좀더 많은 비가 내..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국보 제95호)

고려 전기의 청자 향로로, 높이 15.3㎝, 대좌지름 11.2㎝의 크기이며 뚜껑과 몸통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뚜껑은 향이 피어올라 퍼지도록 뚫어서 장식한 구형(球形) 부분과 그 밑에 받침 부분으로 되어 있다. 구형 부분 곳곳의 교차 지점에는 흰 점이 하나씩 장식되어 있다. 몸통은 두 부분으로 윗부분은 둥근 화로 형태인데, 몇 겹의 국화잎으로 싸여있고 다시 커다란 국화잎이 이를 받치고 있다. 아래 부분은 향로 몸체를 받치고 있는 대좌로, 3 마리의 토끼가 등으로 떠받들고 있다. 대좌의 옆면에는 덩굴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토끼의 두 눈은 검은 점을 찍어서 나타냈다. 유약은 회청색으로 은은한 광택이 난다. 이 작품은 상감청자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고려 청자에서는 드물게 다양한 기교를 부린 작품이라고..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瑞山 龍賢里 磨崖如來三尊像) 국보 제84호

소재지/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2-10번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이 마애불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태안신두리해안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

소재지/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263-1번지 등 81필지 <모래해변이 딱딱하여 자동차가 달릴 수 있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하여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의하여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탁월풍의 작용을 받은 모래가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되는 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