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답사 이야기 119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65호)

<눈덮인 주상절리 서석대 전경> 무등산 주상절리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은 소백산맥의 서측, 호남정맥에 위치하며 광주광역시와 담양, 화순군에 걸쳐 우뚝 솟아 해발 1,187m의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남한에서 보고된 곳 중 주상절리 높이가 제일 높은 무등산 주상절리> ..

경복궁 향원정(보물 제1761호)의 설경

향원정은 경복궁 북쪽 후원에 있는 향원지 내의 가운데 섬 위에 건립된 육각형의 정자이다. 향원지의 ‘향원(香遠)’은 ‘향기가 멀리 간다’는 뜻으로 북송대 학자 주돈이(1017∼1073)가 지은 '애련설(愛蓮說)'에서 따온 말로서 왕이나 왕족들이 휴식하고 소요하던 침전의 후원으로 여기에는 향원지(香遠池)와 녹산(鹿山)등 원림 (苑林)공간이 된다. 향원지가 있던 곳에는 본래 세조 2년(1456)에 취로정(翠露亭)이란 정자를 짓고 연꽃을 심었다는 기록이「세조실록」에 보인다.향원지는 4,605㎡의 넓이의 방형인데, 모서리를 둥글게 조성한 방형의 연지에 연꽃과 수초가 자라고, 잉어 등 물고기가 살고 있다. 향원지의 수원(水源)은 북쪽 언덕 밑에 솟아나는 '열상진원(洌上眞源)'이라는 샘물이다. 향원지의 북쪽으로 녹..

경복궁 근정전(국보 제223호)의 설경

소재지/서울 종로구 삼청로 37, 경복궁 (세종로) 경복궁 근정전은 조선시대 법궁인 경복궁의 중심 건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태조 4년(1395)에 지었으며, 정종과 세종을 비롯한 조선 전기의 여러 왕들이 이곳에서 즉위식을 하기도 하였다. ‘근정’이란 이름은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잘 다스려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정도전이 지었다. 지금 있는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고종 4년(1867) 다시 지은 것이다. 근정전에서 근정문에 이르는 길 좌우에는 정승들의 지위를 표시하는 품계석이 차례로 놓여 있으며, 햇빛을 가릴 때 사용하였던 차일 고리가 앞마당에 남아 있다. 근정문 주변으로는 행각(行閣)이 연결되어 근정전을 둘러싸고 ..

경복궁(사적  제117호) - 영제교의 석수상

창경궁에서 전례된 석수상이 경복궁 근정전 앞 영제교에도 놓여 있다. 네 마리의 천록상이 궁궐 안 물이 흐르는 어구에 놓여져 있다. 궁궐의 정전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정전의 정문과 궁궐 대문 사이에 내가 흐르게 한 금천(錦川)을 지나게 되는데, 물길을 따라 들어오는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1770년(영조46) 음력 3월 6일 영재(泠薺) 유득공(柳得恭) 선생은 경복고궁(景福古宮)으로 들어 갔다. 이때는 임진왜란(1592)으로 경복궁이 불타 없어지고, 1868년(고종5년) 중건 될 때 까지 270여년간 빈터로 남아 있을 때라고 한다. “경복궁 터 남문 안에 다리가 있는데 다리 동편에 천록(天祿) 둘이 있고, 서편에 하나가 있다. 그것은 비늘과 갈기가 완연하게 잘 조각되어 있다. ..

서오릉(사적 제198호)-대빈(장희빈) 묘

장희빈 묘는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사적 제198호) 능원 내에 있다. 대빈묘(大嬪墓)라는 묘호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서오릉을 드나들지만 그 유명한 역사적 인물인 장희빈 묘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하다. 대빈묘는 조선 제19대 임금인 숙종(1664~1720, 재위(1674~1720)의 후궁을 거쳐 ..

경복궁 근정전(국보 제223호) -월대의 석수상

경복궁은 앞면 5칸·옆면 5칸 크기의 2층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여진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 건물이며 그 형태가 화려한 모습을 띠고 있다. 근정전 오른쪽 월대 코너에 조각된 석수상 한쌍이 있는데, 어마품에 새끼를 안고 있는 모습앞에서 답사객은 발걸음을 멈추고 미소를 짓는다. 당시의 석공의 해학이 넘치고, 풍류가 전해진다. 건물의 기단인 월대의 귀퉁이나 계단 주위 난간기둥에 훌륭한 솜씨로 12지신상을 비롯한 동물상들을 조각해 놓았다. 경복궁 영제교 난간석 위의 석수상 글, 사진 : 한정구 /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채널A 보도제작부 스마트리포터 한국문화재재단 사진작가 동아닷컴 저널로그